한미 교육현장 잇는 한국전쟁 기억의 장
핵심 요약
한국전쟁유업재단이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 2026 미국 월드 콩그레스를 열었다. 한미 교사와 대학생, 참전용사 후손들이 디지털 인터뷰 아카이브의 수업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재단은 2027년 호주와 이탈리아에서 총회를 열고 UN 참전국 대상 교육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전쟁유업재단(KWLF)의 ‘2026 미국 월드 콩그레스’ 총회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렸다. 미국 건국 250주년과 한미동맹을 함께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는 한국과 미국의 교사, 대학생,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들이 참석해 전쟁의 유산을 교육 현장에 전하는 방안을 공유했다.
총회에서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증언을 디지털 자료로 보존하고 수업에 활용하는 방법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한종우 KWLF 이사장과 조셉 카브 사무총장은 참전용사 디지털 인터뷰 아카이브의 구체적인 이용 방식과 이 자료를 실제 수업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하며 교육 자료와 교실 수업을 연결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행사 사흘째인 지난 6일에는 국제보훈 콘퍼런스가 별도로 개최됐다.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의 기조연설에 이어 ‘미 건국 250주년과 한국전쟁의 유산’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의 역사적 기념일과 한미동맹, 한국전쟁 참전의 의미를 하나의 교육 의제로 묶어 살펴보는 자리로 구성됐다.
KWLF는 미국 총회에 앞서 튀르키예에서도 같은 행사를 개최했으며, 2027년에는 호주와 이탈리아에서 차기 총회를 열 계획이다. 재단은 국가별 총회를 이어가며 국제연합(UN) 참전국의 교실에 한국전쟁이 남긴 유산과 대한민국의 성장 과정을 알리는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