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산호세 거점서 AI 장비 시장 확대
핵심 요약
한미반도체가 미국 산호세에 100% 자회사인 한미 USA를 설립한다. 150만달러를 출자해 올해 4분기 설립을 마치고 연말부터 운영한다. 현지 장비 판매와 설치·유지보수 지원을 통해 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
한미반도체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현지법인 ‘한미 USA’를 세우고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장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북미 지역에서 확대되는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에 맞춰 장비 공급과 현장 기술지원 역량을 현지에 구축하려는 조치다.
한미반도체는 10일 이사회를 열어 법인 설립 자금으로 150만달러, 약 21억원을 출자하기로 의결했다. 신설 법인의 지분은 한미반도체가 100% 보유하며 출자 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 올해 4분기 안에 설립 절차를 마친 뒤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미 USA는 반도체 제조 장비와 관련 부품·자재의 개발 및 판매를 담당한다. 미국 고객사를 대상으로 장비 설치와 유지보수도 지원하며, 현지에 숙련된 엔지니어를 배치해 신규 공장 가동 일정에 맞춘 기술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AI 반도체 수요 증가와 반도체지원법을 계기로 생산시설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인텔은 지난해 말 애리조나주 챈들러에서 첨단 공정 기반의 파운드리·패키징 공장을 가동했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 xAI는 2028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자체 AI 반도체 생산시설 ‘테라팹’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미반도체는 이런 투자 흐름에 맞춰 현지 장비·기술지원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