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전문경영 체제서 최대 실적 이어가
핵심 요약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이 전문경영인 체제 아래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7216억원을 기록했고, 한미약품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한미그룹은 내부 규정 개선과 양사 협업을 바탕으로 신약 출시와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전문경영인 체제 아래 분기별 최고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와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경영 체제를 본격 가동했으며, 두 회사의 사업 역량을 결합해 성장 성과를 내고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회사 안팎의 소동과 관계없이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우선해 판단한다는 것이 두 대표의 경영 기조다.
한미사이언스는 김재교 대표 취임 이후 지난해 매출 1조35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7216억원과 영업이익 927억원을 기록했다. 의료기기와 화장품, 컨슈머헬스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한편 오픈이노베이션 조직을 통해 기술수출 계약을 이끌었다. 한미약품도 지난해 매출 1조5475억원, 영업이익 2578억원을 올리며 창사 이후 최대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사업 부문에서는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연계를 토대로 국내 원외처방 시장에서 8년 연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 최초의 GLP-1 비만 신약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최근에는 약 2조원 규모의 글로벌 제약사 대상 기술수출 계약도 성사됐다. 영업이익률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연구개발과 영업, 사업 확장 부문에서 전문경영 체제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한미그룹은 50여 년간 시대 변화에 맞춰 리더십과 조직 운영 방식을 바꾸며 성장해 왔다. 지난해부터 내부 규정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례적으로 유지돼 온 조직 운영 방식 가운데 보완할 부분은 투명하게 손질한다는 방침이다. 과거의 경영 관행이 향후 성장을 제약하지 않도록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양사의 협업을 강화하고, 예정된 신약 출시와 사업 다각화 등 미래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