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세계화 이끈 박재복 전 MBC 본부장 별세
핵심 요약
박재복 전 MBC 글로벌사업본부장이 별세했다. 고인은 한국 드라마의 중국 진출과 ‘대장금’의 세계 100여 개국 유통을 이끌었다. 발인은 9일 오전 4시 40분이며 장지는 용인로뎀파크 수목장이다.
한국 드라마의 해외 진출을 이끌며 한류 확산의 기반을 닦은 박재복 전 MBC 글로벌사업본부장이 별세했다. 고인은 1990년대 초 MBC에 입사한 뒤 방송 콘텐츠의 해외 유통 현장에서 활동했으며, 한국 드라마가 중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박 전 본부장은 드라마 ‘질투’와 ‘사랑이 뭐길래’의 중국 진출을 성사시키며 한국 방송 콘텐츠가 해외 시청자와 만나는 길을 열었다. 이후 ‘대장금’의 글로벌 유통을 주도했고, 이를 포함한 한류 콘텐츠의 무대를 세계 100여 개국으로 넓히는 데 힘을 보탰다.
고인은 MBC 일본지사장을 지냈으며 한국영상물수출협의회 회장도 역임했다.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저술과 교육으로 이어가 ‘한류, 글로벌 시대의 문화경쟁력’ 등의 책을 펴냈고,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방송 콘텐츠의 해외 진출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과 한국방송대상 특별상 등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4시 40분이며, 장지는 용인로뎀파크 수목장이다. 장례식장 연락처는 02-2227-7500이다. 고인은 중국 시장 진출에서 세계 100여 개국 유통에 이르기까지 한국 방송 콘텐츠의 해외 확장에 힘쓴 인물로 방송계에 발자취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