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딸 봉사 기록 의혹 반박…민형사 대응 예고
핵심 요약
한동훈 의원은 딸의 봉사활동이 실제였으며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로 결론 난 사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지역아동센터 등록 취소 사유와 봉사 기록의 실재 여부를 두고 한 의원과 강득구 의원의 주장이 엇갈립니다. 강 의원은 수상 자료 확인을 예고했고, 한 의원은 법적 대응과 미국 대사관 국정감사 계획을 밝혔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12일 딸의 자원봉사 실적이 허위로 입력됐다는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 실제 봉사활동을 했고 경찰 수사에서도 무혐의로 판단된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지역아동센터의 봉사 수요처 등록 취소 사유도 허위 기재가 아니라 관리 부실이었다고 주장하며,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상대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한 의원 딸이 2020년 9월부터 약 1년 8개월간 경기 안양의 지역아동센터에서 영어 학습지도와 수업을 한 것으로 1365 자원봉사포털에 기록됐지만, 실제로는 다른 봉사자들의 비대면 수업 일정을 조정하고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또 2022년 6월 현장조사에서 봉사일지 서명이 본인이 한 것이 아니고 활동 증빙자료도 제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양시자원봉사센터가 2022년 6월 30일 해당 센터의 등록을 취소한 사유를 두고도 양측 설명은 달랐다. 강 의원은 취소 사유가 ‘허위실적입력’이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경찰과 시청 조사에서 허위 기재나 위조가 아닌 센터 측의 관리 부실로 결론 났으며, 시청 문서의 표현도 센터 측 소명 뒤 바로잡혔다고 반박했다. 한 의원은 당시 딸과 소속 단체 봉사자들이 화상 영어 교습을 했고, 수업을 받은 아동의 부모들도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민주당이 제기한 한 의원 가족의 논문 대필과 봉사활동 부풀리기 의혹을 수사해 2023년 12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2024년 6월 서울경찰청 수사심의위원회도 재수사하지 않기로 했다. 강 의원은 딸이 2021년 서울시 시민상 봉사협동부문 우수상과 인천시의회 의장상을 받은 사실을 거론하며 수상에 해당 기록이 활용됐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의혹 제기를 정부 비판에 대한 정치적 보복이라고 주장하면서, 다음 날 미국 대사관 국정감사에서 한미관계의 현실과 타개 방안을 묻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