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CCN 기후거버넌스 논의 공동 주도
핵심 요약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가 ICCN 기후거버넌스 작업반의 첫 아시아 공동의장국이 됐다. 강윤호 국제협력과장이 한국 측 공동의장을 맡아 캐나다 기후연구소와 협력한다. 작업반 의제 선정과 지식·사례 공유, 국제 기후 약속의 국내 정책 구현 방안을 논의한다.
대통령직속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가 10일 국제기후위원회네트워크(ICCN) 기후거버넌스 작업반의 공동의장국을 맡았다. 아시아 지역 기관이 이 작업반의 공동의장국으로 선임된 것은 처음이다. 한국 측 공동의장에는 강윤호 기후대응위 국제협력과장이 선임됐으며, 기후대응위는 캐나다 기후연구소와 함께 국제 기후위원회의 거버넌스 논의를 이끌게 됐다.
기후거버넌스 작업반은 기후 기본법제와 기후위원회의 실무 운영을 비롯해 기후거버넌스 전반을 논의하는 ICCN의 주요 조직이다. 기후대응위는 공동의장국으로서 작업반에서 다룰 의제를 선정하고, 각국의 기후거버넌스 역량을 강화하는 데 활용할 지식과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지원 도구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ICCN은 각국 정부에서 공식적인 역할을 위임받은 독립 기후자문기구들이 참여하는 국제협의체다. 2021년 출범한 뒤 현재 30여 개 회원기관이 활동하고 있다. 이창훈 기후대응위 공동위원장은 지난 6월 ICCN이 주관한 제2회 기후거버넌스 포럼의 패널로 참여해 한국의 기후거버넌스 개혁 경험을 소개했으며, 기후대응위는 이 활동이 공동의장 선임으로 이어진 주요 계기가 된 것으로 판단했다.
앞으로 기후대응위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등을 통해 국제사회가 합의한 약속을 각국의 국내 정책에 구현하는 방안도 작업반의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작업반 의제 설정부터 국가별 경험의 공유, 정책 지원 수단 개발까지 공동의장국의 역할 범위를 넓혀 세계 각국 기후위원회의 제도와 운영을 강화하는 논의를 캐나다 측과 공동으로 주도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