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세계선수권 종합 2위…남자 사브르 단체 은메달
핵심 요약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을 앞둔 시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6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오상욱, 박상원, 도경동, 황희근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30일 홍콩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31-45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해 이탈리아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32강전에서 필리핀을 45-20으로 가볍게 꺾고, 16강전에서 스페인을 45-39, 8강전에서 러시아를 45-37로 제압했다. 준결승전에서는 루마니아를 45-44로 간신히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프랑스와의 결승에서는 초반부터 크게 밀리며 완패했다.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도경동은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하며 첫 세계선수권 개인전 시상대에 오른 데 이어 값진 성과를 냈다.
한국 펜싱은 2022년 대회에서 금메달 3개로 종합 2위를 기록한 이후 2023년과 2025년 대회에서는 금메dal 없이 각각 7위와 10위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여자 에페 개인전 송세라가 금메달을 따내며 4년 만에 세계선수권 '톱3'에 복귀했다. 한편, 대한펜싱협회가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시위로 한 달 넘게 출입이 막히는 행정 차질 속에서도 선수단은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성과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두 달 앞둔 시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된다. 한국은 2022년 이후 4년 만의 단체전 정상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오르며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게 했다.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 출전한 이세주, 모별이, 박지희, 심소은은 13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