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 고부가 선박 중심 수주 확대
핵심 요약
한국의 7월 선박 수주량은 57만CGT로 전년 동기보다 29.5% 증가했다. 올해 1~7월 누적 수주량은 870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5% 늘었다. 한국 조선업계는 중국과의 물량 경쟁보다 수익성 높은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조선업계가 세계 발주량 감소에도 7월 수주 실적을 전년보다 끌어올렸다. 7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357만CGT, 137척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5% 줄었지만, 한국은 57만CGT, 21척을 확보해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 전체 물량 순위는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7월 한 달 동안 290만CGT, 111척을 수주해 세계 1위에 올랐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수주량도 중국이 3802만CGT, 1394척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한국은 870만CGT, 218척을 수주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5% 늘어난 규모다.
한국이 전체 수주량에서 중국에 뒤진 배경에는 수익성 높은 선박을 중심으로 계약을 확보하는 선별 수주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물량 확대보다 채산성이 높은 선종에 집중해 수익성을 강화하는 흐름이다. 7월 말 수주 잔량은 한국이 3823만CGT, 중국이 1억4022만CGT로 집계됐다.
양국의 수주 잔량은 전년 동기보다 한국이 303만CGT, 중국이 3464만CGT 각각 증가했다. 7월 말 신조선가지수는 185.49로 6월의 185.15보다 0.34포인트 올랐으며, 2021년 7월의 143.95와 비교하면 29% 높은 수준이다. 선종별 가격은 LNG 운반선 2억4850만 달러, 초대형 원유 운반선은 1억305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