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앱, 해외서 18억회 설치…개발자 수 세계 1위
핵심 요약
한국 앱의 지난해 해외 다운로드가 국내의 약 2.5배인 18억건을 기록했다. 한국의 활성 앱 개발자 수는 세계 1위로 올라섰고 관련 생태계 수익은 약 98조원으로 집계됐다. AI 도구와 창구 프로그램은 개발 생산성 향상과 스타트업의 매출·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의 해외 다운로드가 18억건을 기록했다. 국내 다운로드 7억3000만건의 약 2.5배에 해당한다. 5일 공개된 ‘한국의 디지털 관문: 2025년 구글플레이 및 안드로이드가 한국 경제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는 한국 앱의 해외 확산 규모와 디지털 생태계의 경제 효과가 담겼다.
국가별로는 인도에서 한국 앱 다운로드가 3억6500만건으로 가장 많았다. 인도네시아 1억3100만건, 브라질 1억2300만건, 미국 7700만건, 멕시코 7300만건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활성 앱 개발자 수는 2024년 세계 3위에서 지난해 1위로 올라섰다. 2025년 구글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생태계가 한국 앱 퍼블리셔와 전체 경제에 창출한 수익은 690억달러, 약 98조원으로 산정됐다.
인공지능 도구 도입에 따른 국내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의 업무 효율은 연평균 33%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개발자 한 명당 연간 약 1만4000달러, 약 2000만원의 생산성 향상 효과에 해당한다. 구글 AI 도구를 이용하는 한국 구글플레이 앱 개발자는 매주 9.2시간을 절약하고 있으며, 조사 대상의 91%는 AI 활용이 직간접적인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구글플레이는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과 ‘창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2019년부터 2025년까지 모바일 앱·게임 스타트업 660곳을 지원했다. 올해는 8기 100개사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7기 기업들의 참여 기간 합산 매출은 516억9000만원으로 전년보다 약 70% 늘었고, 수출액은 28억3000만원에서 54억원으로 약 90% 증가했다. 3기 출신 장지웅 트이다 대표는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이용자를 이해하고 앱 유지율과 현지 공략 방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