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자 AI 4종, 글로벌 주요 모델군 진입
핵심 요약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팀의 모델 4종이 에포크AI의 주요 모델 목록에 등재됐다. 네 모델은 모두 훈련비용 100만달러 초과 기준을 충족했다. 2차 심사에서는 국민평가단 평가를 반영해 4개 팀 중 3개 팀을 다음 단계 진출팀으로 선정한다.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한 4개 팀의 모델이 미국 AI 연구기관 에포크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목록에 올랐다. 대상은 LG AI연구원의 ‘K-엑사원(EXAONE) 2.0’, SK텔레콤의 ‘에이닷엑스 K2’,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2 250B’,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모티프-3’다. 이들 모델은 올해 상반기 개발을 거쳐 최근 외부에 공개됐다.
네 모델은 모두 훈련비용이 100만달러를 넘는다는 등재 기준을 충족했다. 에포크AI는 세계 AI 모델의 규모와 성능, 개발비용 등을 추적하고 있으며, 지난 10일 기준 데이터베이스에 포함된 모델은 3500개 이상이다. 올해 새로 선정된 주목할 만한 모델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27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 19개, 한국 5개 순이었다.
에포크AI가 구축한 모델 데이터는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가 매년 발간하는 ‘AI Index’에도 활용된다. 독자 AI 프로젝트에서 개발된 모델 4종이 국제 연구 데이터에 포함되면서 국내에서 대규모 AI 모델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국의 올해 등재 모델 5개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 참여 모델이 4개를 차지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2차 심사도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현재 4개 팀 가운데 3개 팀이 다음 단계로 진출하고 1개 팀은 탈락한다. 심사 결과에는 국민평가단 200명이 참여한 사용자 평가 점수가 반영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모델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국민이 체감할 성과가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