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일본 꺾고 동아시아 첫 승
핵심 요약
한국 남자배구가 동아시아선수권 첫 경기에서 일본을 세트 점수 3-1로 꺾었다. 신호진이 16점, 최준혁이 13점, 임성진이 11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6일 대만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세계랭킹 26위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026 동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첫판에서 세계 6위 일본을 제압했다. 한국은 5일 한국시각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을 세트 점수 3-1로 꺾으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출발점을 마련했다.
한국은 1세트를 25-20으로 따낸 뒤 2세트를 23-25로 내줬지만, 이어진 두 세트를 각각 25-21과 25-19로 마무리했다. 범실은 한국이 20개, 일본이 35개였고 블로킹에서도 10-8로 앞섰다.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이 팀 최다인 16점을 올렸으며, 미들블로커 최준혁은 블로킹 5점을 포함해 13점을 기록했다. 평가전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인 임성진도 11점을 보탰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7개 팀이 출전했다. 한국은 일본, 대만, 마카오와 B조에 편성됐고, A조에서는 개최국 몽골과 중국, 홍콩이 경쟁한다. 각 조 상위 두 팀이 준결승에 오르며 대회 성적은 국제배구연맹 세계랭킹 포인트에 반영된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6일 같은 장소에서 세계 62위 대만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동아시아선수권은 다음 달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전초전 성격을 띤다. 아시아선수권 우승팀에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고, 3위 안에 들면 2027 국제배구연맹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한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20년 만의 금메달에도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