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SCHD, 8월부터 월 61원 지급
핵심 요약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의 월 분배금이 8월부터 주당 58원에서 61원으로 오른다. 이 상품은 배당과 재무 지표를 평가해 국내 상장사 3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기업의 주주환원 확대가 배당주 ETF의 분배 여력을 뒷받침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의 월 분배금을 주당 58원에서 61원으로 올린다. 인상된 금액은 8월 지급분부터 적용되며, 이번 분배금은 8월 12일까지 해당 ETF를 매수한 투자자에게 지급된다.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데 이어 분배금까지 높이면서 배당형 상품을 찾는 투자자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 ETF는 미국 배당성장 ETF인 SCHD의 투자 철학을 국내 시장에 적용한 상품이다. S&P 다우존스의 ‘Dow Jones Korea Dividend 30 Index’를 기초지수로 사용한다. 배당수익률과 배당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ROE), 현금흐름부채비율 등을 평가해 배당 여력과 재무 건전성을 갖춘 국내 상장사 30곳을 골라 분산 투자하는 구조다.
최근 하락장에서는 시장 대비 방어력이 두드러졌다. 코스피200이 7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약 9.5% 떨어진 반면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같은 기간 약 5.7% 상승했다. 배당 능력과 재무 상태를 기준으로 투자 대상을 선별하는 방식이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배당주를 둘러싼 제도와 상품 환경도 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일정한 배당성향 요건 등을 충족한 고배당기업의 배당소득에는 종합과세 대신 분리과세가 적용될 수 있다. 기업의 주주환원이 늘면 배당주 ETF의 분배 여력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TIGER 월배당 상품 가운데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도 은행주의 주주환원 확대를 바탕으로 지난 7월 주당 분배금을 87원에서 100원으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