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증설·고인치 판매로 성장세 이어간다
핵심 요약
한국타이어는 테네시와 헝가리 공장 증설을 통해 판매 물량을 확대할 전망이다.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은 559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4.6% 웃돌았다. 고인치·전기차용 타이어 비중 확대와 판가 인상이 성장과 비용 방어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미국 테네시와 헝가리 생산법인의 증설 물량 확대, 안정적인 원가 구조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증권은 12일 한국타이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증설 효과와 제품 구성 개선이 실적 확대를 뒷받침할 핵심 요인으로 제시됐다.
2026년 2분기 연결 매출액은 5조6825억원, 영업이익은 559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8%, 58.1%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5344억원을 4.6% 웃돌았다. 타이어 부문은 영업이익 4832억원과 영업이익률 17.2%를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수익성이 개선됐다.
판매량을 중량 기준으로 확대한 가운데 판가와 환율도 매출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안정적인 원가 구조와 고인치 제품 비중 확대 역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다만 고유가와 중동 이슈로 3분기 이후 원재료비와 운임비가 오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회사는 구매처를 다변화하고 6월부터 9월까지 전 지역에서 판가를 2~4%씩 단계적으로 높여 비용 부담을 상쇄할 계획이다.
테네시와 헝가리 법인의 증설 물량은 지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의 매출 비중은 51% 이상, 전기차용 타이어 비중은 33% 이상을 목표로 확대된다. 우수한 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향후 3년 안에 배당성향을 35%까지 높이는 계획도 제시됐다. 2026년 연간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22조5890억원, 영업이익 2조2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