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목표가 8만8000원으로 상향
핵심 요약
DB증권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목표주가를 8만8000원으로 높이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원재료 투입원가는 8월 전후 정점을 지나고 지역별 가격 인상이 비용 상승분을 상당 부분 상쇄할 전망이다. 고인치·전기차 타이어 확대와 테네시 증설, 유럽 점유율 상승이 중장기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DB증권은 13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올렸다. 3분기에는 원재료와 운임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주요 지역에서 진행하는 제품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훼손을 제한할 수 있다는 판단이 목표가 조정에 반영됐다.
원재료 가격 급등의 영향은 시차를 두고 반영돼 3분기 투입 원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원재료 투입원가는 8월 전후 정점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타이어는 6월 중동 지역에서 5% 가격을 올린 데 이어 9월까지 주요 지역에서 2~4%의 추가 인상을 진행하고 있어 원가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운송비는 상반기보다 높아졌지만 해운 시황이 하락하면 운임 재협상을 통해 부담을 낮출 여지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4분기부터는 원가 압력이 완화되는 가운데 고인치 타이어와 전기차용 타이어 비중 확대, 유럽 시장 점유율 상승이 맞물리면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중장기 성장 요인으로는 제품 구성의 고급화와 전동화 수요 대응이 꼽혔다. 고인치·전기차 타이어 비중 개선과 함께 미국 테네시 공장 증설을 통한 북미 현지 생산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낮은 유럽 반덤핑 관세율을 활용한 점유율 확대가 더해지면서 원가 부담 완화 이후의 성장 흐름에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