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산호 안전성 검증한 선케어 체계 확보
핵심 요약
한국콜마가 산호를 활용해 자외선차단제의 해양 환경 안전성을 검증하는 체계를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 무기자차와 유기자차 제품은 리프톡스 시험에서 모두 산호에 유의미한 독성을 보이지 않았다. 회사는 강화되는 글로벌 해양 환경 규제에 대응해 고객사의 친환경 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콜마가 자외선차단제가 바닷속 산호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검증 체계를 국내에서 처음 구축했다. 프랑스 환경독성 평가기관 리프톡스의 시험을 통과해 검증 역량을 확보했으며, 미국과 유럽 등에서 강화되는 해양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고객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기반을 마련했다.
시험은 한국콜마가 개발한 무기자차와 유기자차 자외선차단제 2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두 제품 모두 산호에 유의미한 독성을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산호초에 안전한 자외선차단제 개발 기술을 검증하는 한편, 고객사가 ‘리프 프렌들리’ 제품을 개발할 때 환경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
리프톡스는 산호를 활용해 화장품이 해양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전문기관이다. 산호는 현행 규제에서 실험동물로 분류되지 않아 동물실험이 금지된 화장품 업계에서 대안적인 평가 수단으로 활용된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리프톡스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이 시험 체계를 확보했다.
미국과 유럽연합, 호주를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는 해양 생태계 보호를 목적으로 자외선차단제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남태평양 섬나라 팔라우가 2020년 특정 자외선차단 성분을 함유한 제품의 사용을 금지한 뒤 환경 영향을 고려한 제품 개발과 검증에 대한 관심도 확대됐다. 한국콜마는 산호 독성시험의 접근성을 높이고 환경 안전성이 선케어 제품의 경쟁 요소로 부상한 흐름에 맞춰 고객사의 친환경 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