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현장 중심 AI 전환 속도
핵심 요약
한국앤컴퍼니그룹이 현장 주도형 AI 전환을 본격화했다. 임직원 해커톤과 KAIST 공동 경진대회로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을 추진했다. 사내 AI 서비스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기반으로 전 가치사슬의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생성형 AI를 현장의 업무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파트너로 활용하며 현장 주도형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현범 회장이 추진해 온 디지털전환 기반을 토대로 AI 활용 영역을 넓혀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를 바꾸고,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도 한층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그룹은 지난 6월 2일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AI Vibe Coding 해커톤 2026’ 본선을 진행한 데 이어 9일 판교 테크노플렉스 본사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임직원 80명으로 구성된 30개 팀은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현업에서 마주한 실제 과제를 직접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KAIST GSDS와 공동으로 ‘제2회 한국앤컴퍼니그룹-KAIST AI 경진대회’도 개최했다. 임직원이 축적한 현장 전문성과 KAIST GSDS의 데이터사이언스 역량을 결합해 제조, 연구개발, 품질, 공급망관리 분야의 산업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해법을 찾는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이 같은 행보는 조 회장이 강조해 온 ‘데이터·AI 드리븐’ 전략과 ‘AI In Motion’ 비전의 연장선에 있다. 그룹은 마케팅과 영업, 물류, 생산, 품질관리 등 전 가치사슬로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2024년에는 사내 생성형 AI ‘챗HK’와 번역 서비스 ‘컴HK’를 선보였으며, 챗HK는 도입 1년 만에 누적 메시지 25만 건과 월간 활성 사용자 비율 50%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하고 AI 에이전트와 임직원이 협업하는 체계 구축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