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싱가포르, 바이오·반도체 3년 공동연구
핵심 요약
한국과 싱가포르가 생명공학과 반도체를 과학기술 중점 협력 분야로 선정했다. 양국은 2027년부터 3년간 두 분야의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지난 3월 정상회담에서 마련된 첨단 기술 협력 구상이 공동연구 계획으로 구체화됐다.

한국과 싱가포르가 생명공학과 반도체를 과학기술 중점 협력 분야로 정하고 2027년부터 3년간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싱가포르 통상산업부는 4일 화상으로 제1차 한·싱가포르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어 연구 협력 분야와 추진 기간에 합의했다.
양국은 각각 보유한 연구 기반과 산업 역량을 공동연구에 연결할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높은 수준의 대학 연구 역량과 함께 바이오제약, 반도체 후공정·장비 부문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한국은 바이오시밀러 생산과 첨단 반도체 제조 분야의 역량을 토대로 협력에 참여한다.
이번 합의는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련된 과학기술 협력 구상을 구체화한 것이다. 당시 양국은 소형모듈원자로(SMR), 첨단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과학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업무협약 체결 당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탄 시 렝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에너지·과학기술 담당 장관이 서명했으며, 이재명 대통령과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자리를 함께했다. 첫 공동위원회에서 생명공학과 반도체가 우선 분야로 확정되면서 정상회담에서 제시된 협력 방향은 3년짜리 공동연구 단계로 이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