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16편, 9개 언어권 독자 만난다
핵심 요약
대산문화재단이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대상 16건에 약 2억원을 지원한다. 현대 시와 소설, 고전을 포함한 선정작은 9개 언어권으로 번역된다. 지원증서 수여식은 8월 21일 광화문 교보빌딩 대산홀에서 열린다.
대산문화재단이 2026년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사업 대상 16건을 선정하고 약 2억원을 투입한다. 지원 규모는 영어와 프랑스어 각 3건, 독일어·스페인어·중국어 각 2건, 일본어·러시아어·베트남어·아랍어 각 1건이다. 장르별로는 시 6건과 소설 10건이 포함됐다.
지난해 대산문학상 수상작 가운데 시 부문 신해욱의 ‘자연의 가장자리와 자연사’는 일본어와 베트남어로 번역된다. 소설 부문 수상작인 이기호의 ‘명랑한 이시봉의 짧고 투쟁 없는 삶’은 중국어와 러시아어로 옮겨진다. 이승우의 ‘지상의 노래’는 영어, 김숨의 ‘한 명’은 아랍어 번역 대상으로 뽑혔다.
김혜순의 ‘날개 환상통’ 독일어 번역은 박술 번역가가 맡는다. 박 번역가는 앞서 김혜순의 ‘죽음의 자서전’을 번역했으며, 이 작품은 2025년 독일 HKW국제문학상을 받았다. 고전 분야에서는 이광수의 ‘허생전’이 독일어로,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프랑스어로 번역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에는 양선형의 ‘V섬의 검은 짐승’, 장성유의 ‘마고의 숲’, 오윤희의 ‘검은 해바라기’ 등 여러 성격의 소설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작은 현대 시와 소설뿐 아니라 고전 작품까지 아우르며 9개 언어권에 소개된다. 지원증서 수여식은 8월 21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대산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