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현지화·가격 전략으로 최대 실적
핵심 요약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매출 1조4310억원과 영업이익 732억원으로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가성비 메뉴와 국내 특산물 기반 현지화 전략이 성장 기반을 넓혔다. 사회공헌과 디지털 주문 채널, 신규 출점 투자를 통해 2030년 500개 매장을 추진한다.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매출 1조4310억원과 영업이익 732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4.5% 늘었고 영업이익은 117억원에서 523% 증가했다. 2024년 국내 진출 이후 최대인 매출 1조2500억원을 올리며 8년 만에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다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실적 성장에는 맥런치와 해피 스낵을 중심으로 여러 가격대의 선택지를 제공한 전략이 작용했다. 불고기 버거와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 국내에서 개발한 상시 메뉴도 꾸준한 수요를 확보했다. 미국에서는 5달러 세트와 3달러 이하 메뉴를 늘렸으나 올해 2분기 매장 매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 2.5%에서 0.8%로 낮아져 가맹점별 운영 차이와 앱 할인 축소가 과제로 떠올랐다.
2021년 시작한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창녕 마늘, 보성 녹돈, 진도 대파, 진주 고추, 익산 고구마를 메뉴에 활용하며 현지화를 지역 상생으로 넓혔다. 2024년까지 매입한 국내산 식재료는 459.2t이며 관련 버거 약 1300만개를 포함해 사이드와 음료까지 약 2400만개가 판매됐다. 판매와 매입, 노출 효과 등을 화폐 가치로 환산한 사회·경제적 가치는 약 617억원으로 산정됐고,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이 약 567억원을 차지했다.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과 투자도 병행됐다. RMHC Korea 지원, 행복의 버거, 걷기 기부 행사 해피워크를 운영했으며 지난 5월 해피워크에는 약 6000명이 참여해 약 2억8000만원을 모았다. 키오스크와 테이블 서비스, 맥딜리버리, M오더, 맥드라이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30년 500개 매장을 목표로 출점과 리뉴얼을 이어간다. 2024년 안동에 재진출했고 지난해에는 약 20년 만에 파주에 다시 매장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