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룩셈부르크, 영화 공동제작 발판 삼아 협력 확대
핵심 요약
한국과 룩셈부르크가 영화 공동제작을 계기로 게임·관광 분야까지 문화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영화진흥위원회와 룩셈부르크 영화 기금은 10일 협력 확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국 장관은 디지털·AI와 콘텐츠·문화기술 역량을 결합한 공동 사업 가능성을 살폈다.
한국과 룩셈부르크가 영화 공동제작을 토대로 게임과 관광까지 문화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에릭 틸 룩셈부르크 문화부 장관을 만나 양국 협력의 확대 가능성을 살폈다. 최 장관은 틸 장관의 첫 방한을 환영하고, 영화·게임·관광 분야에서 협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양국 장관의 만남은 공동제작 영화 ‘도라’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영화진흥위원회와 룩셈부르크 영화 기금은 앞서 10일 영화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영화 한 편의 공동제작을 계기로 양국 영화 기관 간 협력 기반도 마련된 셈이다.
‘도라’는 한국과 프랑스, 룩셈부르크 제작사가 참여한 국제 공동제작 작품이다. 올해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도 초청됐다. 이번 논의는 양국이 2024년 상호 대사관을 개설한 뒤 이어온 협력의 범위를 문화 분야로 구체화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영화제 초청과 협력 양해각서 체결이 양국 문화 교류의 배경이 됐다.
틸 장관은 룩셈부르크의 디지털·인공지능(AI) 경쟁력과 한국의 콘텐츠·문화기술 역량을 결합한 공동 사업에 기대를 나타냈다. 양국은 영화 분야에서 형성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게임과 관광까지 논의 영역을 넓힐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공동 사업이나 추진 일정은 이번 취재 내용에서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