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 42호 첫날 전투기·전차 사고
핵심 요약
한광 42호 훈련 첫날 F-16V가 착륙 중 활주로를 벗어났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M60A3 전차 해치 이탈 사고도 발생한 가운데 대만군은 병력과 주요 전력을 분산 배치했다. 둘째 날에는 타이베이에 톈궁3 미사일이 처음 배치되고 단장대교 저지 훈련이 이어진다.
중국의 무력 침공을 가정한 대만군의 한광 42호 훈련 첫날인 5일 오후 8시께, 최신예 F-16V 전투기 1대가 서남부 자이 수이상 공군기지에 착륙하다 젖은 활주로를 벗어났다. 조종사는 안전하게 탈출해 인명 피해가 없었고 기체 손상도 경미했다. 공군사령부는 현장과 활주로를 폐쇄하고 전담팀을 투입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기는 동부 화롄 제5전술혼합연대 소속으로, 야간 비행훈련을 마친 뒤 자이 기지에 내리던 중이었다. 같은 날 동부 타이둥 시내에서는 미제 M60A3 패튼 전차의 하부 비상 해치가 볼트 체결 불량으로 떨어지는 사고도 났다. 육군은 치누크 수송헬기 1대와 블랙호크 6대로 가오슝 564기갑여단 병력 100여명과 장비를 북부 작전구에 보내 신속 증원 능력을 점검했다.
한광훈련은 대만군이 중국군의 침공을 격퇴할 능력과 방어 태세를 확인하기 위해 1984년부터 매년 시행해 왔다. 올해는 전비 태세와 배치, 전력 방호·보존, 합동 상륙저지, 종심 방어와 지구전 단계로 진행된다. 개시 명령 직후 미라주 2000과 IDF 경국호, F-16V가 화롄 자산 기지로 이동했고 해군 함정도 긴급 출항했다. 중앙산맥 지하의 자산 기지는 전투기 250대 이상을 보호할 수 있으며 8t 철문은 60초 안에 열린다.
해군은 지난달 1일 창설한 연안작전지휘부의 슝펑 대함미사일 기동차량을 가오슝 쭤잉 기지에서 북쪽으로 옮겼다. 라이칭더 총통은 방탄조끼를 입고 윈파오 장갑차로 위안산 지휘소에 이동하는 완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둘째 날인 6일 오전에는 톈궁3 고고도 대공미사일이 타이베이 시내에 처음 배치됐으며, 저녁에는 단장대교 차단·저지 훈련이 예정됐다. 훈련 전날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에서는 중국 군용기 14대와 군함 9척, 공무 선박 7척이 포착됐고 군용기 6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