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드론쇼, 해외 관광객·상권 소비 함께 끌어올려
핵심 요약
2026 한강 빛 공연 첫 5회에 12만5,358명이 방문해 공연일 수변 유동 인구가 약 두 배로 늘었다. 외국인은 관람객의 34.6%를 차지했고 뚝섬 해외 여행객 구매액은 402% 증가했다. 서울시는 가을 공연 3회를 추가하고 10월 31일 마블 주제의 2,000대 드론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 한강의 야간 드론쇼가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주변 상권의 소비까지 확대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2026 한강 빛 공연의 첫 5회 행사에는 모두 12만5,358명이 방문했다. 공연이 열린 날 수변 지역의 평균 유동 인구는 평소의 약 두 배로 늘어, 도심 야간 행사가 관광객 체류와 지역 방문을 동시에 견인하는 흐름을 보였다.
상반기 전체 관람객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34.6%였고, 4월 여의도 공연에서는 외국 국적 관람객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웠다. 행사 당일 인근 상권의 카드 매출은 17% 증가했으며, 뚝섬 수변 지역 소비액은 39% 뛰었다. 특히 해외 여행객의 현지 구매액이 402% 급증해 드론쇼의 경제 효과가 외국인 지출과 밀접하게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따뜻한 봄밤 한강변에서는 1,000대의 드론이 동시에 떠올라 붉은 칼날이 빛나는 다스 베이더의 광선검 형상을 만들었다. 현장에 모인 수천 명은 스마트폰으로 장면을 촬영했고, 공연 영상은 유튜브에서 77만 회 넘게 재생됐다. 시청자의 93%는 해외 이용자였으며 미국 시청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현장 공연의 영향력이 서울 밖으로 확산됐다.
서울시는 관람객들이 좋은 피크닉 자리를 확보하려고 공연 수 시간 전부터 도착하는 점을 반영해 배달의민족과 협력하고, 잔디밭에서 기다리는 외국인이 영어로 음식을 주문하기 쉽도록 서비스를 연계했다. 올가을에는 뚝섬한강공원에서 공연 3회를 추가로 열며, 10월 31일에는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마블을 주제로 역대 최대인 드론 2,000대를 투입한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한강 드론쇼를 세계 여행객과 지역 경제를 잇는 대표 야간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