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야간·오후 운항 늘려 수요 대응
핵심 요약
서울시가 토요일부터 잠실·여의도·마곡을 잇는 한강버스 저녁 운항을 확대한다. 오후 시간대 배편도 추가해 관광·여가·생활 이동 수요에 대응한다. 누적 이용객이 50만 명에 가까워진 가운데 한강의 야간 관광과 수변 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서울시가 토요일부터 한강버스의 저녁 운항을 확대한다. 야간 관광객과 여가 이용객, 늦은 시간 이동하는 승객을 겨냥해 잠실에서 여의도로 가는 배편은 오후 6시 50분과 7시 20분에 추가된다. 여의도에서 마곡으로 향하는 편도 오후 8시 25분과 8시 55분에 새로 운항한다.
낮 시간대 이용 편의도 함께 개선된다. 마곡에서 여의도로 출발하는 오후 3시와 3시 30분 배편, 여의도에서 잠실로 향하는 오후 4시와 4시 30분 배편이 추가된다. 수요가 집중되는 구간을 중심으로 시간표를 조정해 관광과 여가, 생활 이동 수요를 함께 흡수하려는 구성이다.
저녁 운항 승객은 수상에서 여의도 고층 건물군과 불을 밝힌 주요 교량, 반포·잠실 수변공원을 지나며 해 질 무렵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서울의 경관을 볼 수 있다. 서울시는 한강버스를 업무시간 이후에도 시민과 관광객을 강변으로 끌어들이는 야간 경제 활성화 수단으로 보고, 인근 문화·오락 지역의 유동 인구와 소비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강버스는 계절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초 운영 체계를 손질한 뒤 대중교통 실험에서 도심 관광 수단으로 영역을 넓혀 왔다. 누적 이용객은 최근 50만 명에 가까워지며 내국인과 방문객의 꾸준한 관심을 확인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의 역할을 일상 교통수단을 넘어 도시를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규정했다. 서울시는 추가 야간 운항을 통해 한강을 시원하고 개방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접근성 높은 공공 공간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