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까지 찾아온 배달 주문…외국인 이용 4.7배로
핵심 요약
올해 2분기 배달의민족 외국인 결제 건수와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70% 늘었다. 다국어 서비스와 해외 전화번호 인증, 글로벌 결제 지원이 외국인의 주문 접근성을 높였다. 8월에는 여의도와 뚝섬한강공원에서 외국인 대상 K-배달 체험 캠페인이 진행된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국내 배달 앱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배달의민족의 올해 2분기 외국인 결제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70% 증가했고, 거래액도 같은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 한강공원 등 야외 공간에서 배달 음식을 즐기는 경험이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증가 폭은 지난해 말보다 한층 커졌다. 지난해 12월 외국인 결제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약 300% 늘었지만, 올해 2분기에는 증가율이 370%까지 높아졌다. 편리한 주문 과정과 배달 음식의 품질을 경험한 관광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공유되면서 한국 방문객의 음식 배달 이용이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의 접근을 가로막던 언어와 인증, 결제 장벽도 낮아졌다. 배민은 올해 초부터 영어·중국어·일본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전화번호와 외국인등록번호가 있으면 회원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하지 않더라도 해외 전화번호로 문자 인증을 거쳐 일회성 주문을 할 수 있다. 해외 신용카드를 비롯해 위챗페이·알리페이·애플페이도 결제 수단으로 지원한다.
배민은 서울시와 함께 8월 한 달 동안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K-배달 문화 체험 캠페인을 진행한다. 여의도와 뚝섬한강공원에는 심야에도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특화공간과 라이더의 진입 및 음식 수령을 돕는 야간 배달존이 운영된다. 현장 QR코드로 연결되는 전용 프로모션 페이지에서는 이용 정보와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향후 결제 수단도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