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내신 격차, 고교 유형 따라 2등급 이상
핵심 요약
SKY 학종 모의지원자의 평균 내신이 고교 유형에 따라 2등급 이상 차이 났다. 서울시립대 입시 결과에서도 일부 학과의 일반고·자사고 격차가 3등급을 넘었다. 전체 평균뿐 아니라 학교 교육과정과 학생부 경쟁력을 함께 살펴야 한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2026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모의지원 자료에서 지원자의 평균 내신이 고교 유형별로 2등급 이상 벌어졌다. 12일 집계된 모의지원 1만2천525건 가운데 일반고·자율형공립고 지원자는 평균 1.87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자율형사립고는 2.86등급, 외고·국제고는 3.05등급, 과학고는 3.95등급을 기록했다.
실제 대학 입시 결과에서도 유형별 차이가 드러났다. 서울시립대의 2026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Ⅰ 합격 결과는 일반고 평균 2.32등급, 자사고 평균 4.07등급으로 1.75등급 차이를 보였다. 교통공학과는 일반고 2.39등급과 자사고 6.29등급으로 3.90등급 벌어졌고, 건축학부 건축공학전공도 각각 2.35등급과 5.93등급으로 격차가 3.58등급에 달했다.
다른 모집 단위에서도 일반고와 자사고의 평균 내신 차이가 이어졌다. 신소재공학과는 2.37등급,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는 1.35등급, 경영학부는 1.37등급의 격차가 확인됐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 수치만으로 지원자를 가르는 방식이 아니라 고교 교육과정, 과목 이수 현황과 성취도, 세부능력·특기사항, 탐구 활동을 포함한 학생부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전형이다.
대학이 고교 유형별 합격자의 평균 내신보다 전체 합격자 평균을 주로 공개하는 점도 지원 판단에서 고려할 부분이다. 같은 대학과 학과의 합격자라도 출신 고교 유형에 따라 내신 분포가 달라 전체 평균 등급만으로 지원 가능성을 판단하면 전략에 오차가 생길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공개된 입시 결과를 참고하되, 재학 중인 학교의 교육과정과 학생부 경쟁력을 함께 검토해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