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자원 연결한 교회별 연합수련회 확산
핵심 요약
서울의 세 감리교회가 학생 56명을 포함한 85명 규모의 첫 공동 청소년부 수련회를 열었다. 제주 행원교회와 부천 복된교회는 청년층 공백과 국내 선교 수요를 연결해 연합했다. 승동교회는 기도원과 재정을 나누며 14개 교회 150명이 참여한 무료 수련회를 마련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소속 신내교회와 돈암동교회, 아름다운교회가 최근 서울 중랑구 신내교회 예배당에서 첫 공동 청소년부 수련회를 열었다. 김정석 감독회장이 이끄는 교단 안에서 김광년·최성복·이현준 목사가 각각 담임하는 세 교회의 학생 56명과 교사 등 모두 85명이 2박 3일 동안 예배와 교제에 참여했다.
이번 수련회는 감리교신학대 신학대학원에서 함께 공부한 수련목회자 동기 김의순 돈암동교회 전도사, 임종구 신내교회 전도사, 주현종 아름다운교회 전도사가 각 교회에 흩어진 소수 학생을 모으면서 마련됐다. 김의순 전도사는 다른 또래의 신앙 열정을 직접 마주하는 경험이 10대에게 큰 자극이 되며, 한곳에 모인 학생들 사이에서 신앙적 에너지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제주 행원교회와 경기 부천 복된교회는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연합했다. 김요한 목사가 담임하는 행원교회는 장년과 다음세대가 각각 약 130명이지만 청년은 6~7명에 그친다. 교회에서 성장한 청소년 상당수가 진학과 취업을 위해 육지로 떠난 결과다. 국내 선교 현장이 필요했던 박만호 목사의 복된교회는 청년 44명을 포함한 성도 68명과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제주에서 행원교회 청소년들과 예배하고 교제했다.
서울 승동교회는 공간과 인력, 재정을 나누는 방식을 택했다. 최영태 목사가 담임하는 승동교회는 경기 가평 승동기도원에서 제5회 중·고등부 연합수련회를 무료로 열었고, 14개 교회 학생과 인솔자 150명이 참석했다. 참여 교회 대부분의 학생은 4~5명이었으며 한 명만 참가한 곳도 있었다. 비용은 교육목적기금과 헌금으로 충당했다. 김동욱 목사의 상주제일교회는 2년 연속 참여했으며, 권영은 사모는 교사들이 진행 부담을 덜고 학생들과 예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고상범 주일학교사역자연구소장은 행사 준비와 이후 돌봄까지 협력하고, 교회가 가진 자원을 함께 나누는 방향으로 연합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