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필수인력의 불안한 삶, 연극 무대 오른다
핵심 요약
학교 급식조리사의 노동 현실을 다룬 ‘버닝 : 타오르는 삶’이 다음 달 18∼20일 초연된다. 2024년 경기도극단 창작희곡공모 대상작으로, 조은주가 집필하고 박혜선이 연출했다. 학교 비정규직의 고용 불안과 열악한 노동환경을 조명하며 노동 존중과 사회적 공감을 묻는다.
학교 급식조리사들이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겪는 고충을 다룬 창작극 ‘버닝 : 타오르는 삶’이 다음 달 18일부터 20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초연된다.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이 9일 공개한 이번 작품은 학교 현장을 지탱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과 일상을 무대 위에 펼쳐 보인다.
이 작품은 경기도극단이 극작가의 창작 기반을 넓히고 우수 희곡을 실제 공연으로 연결하기 위해 운영한 ‘창작희곡공모’에서 2024년 대상을 받았다. 조은주 작가는 오랜 기간 학교 급식조리사들을 인터뷰하고 관련 자료를 조사해 대본을 완성했으며, 올해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연출상 후보에 오른 박혜선이 연출을 맡았다.
극은 급식조리사뿐 아니라 교육복지사, 초등돌봄전담사, 전문상담사 등 여러 직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오랜 시간에 걸쳐 학교의 필수인력으로 자리 잡는 과정을 비춘다. 동시에 이들이 여전히 불안정한 고용과 열악한 근무 여건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감당하는 아픔을 드러내고, 공동체에 필요한 공감이 무엇인지 묻는다.
무대는 특정 직종의 사연에 머물지 않고 사회적 관심에서 소외된 구성원들의 노동과 삶을 통해 우리 사회가 맡아야 할 역할을 돌아보게 한다. 제작진은 누구나 밥을 먹고 노동하는 일상이 존중받으며 일이 행복과 자긍심으로 이어지는 사회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중학생 이상인 2013년 포함 이전 출생자가 관람할 수 있으며, 예매와 할인 정보는 NOL티켓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