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보험, 치료비 넘어 소송비까지 보장 확대
핵심 요약
학교폭력 치료비와 법적 소송비를 보장하는 보험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보장 확대 후 가입자가 15% 증가했다.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피해 응답률이 5%로 가장 높았다.

학교폭력 피해 치료비와 법적 소송 비용을 함께 보장하는 보험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드라마 '참교육'과 '김부장'이 인기를 끌면서 교육 현장의 갈등과 대응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보험업계는 관련 보장 범위를 확대하는 추세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지난 4월 초중학생 보험을 개정해 '학교폭력 피해 보장'과 '민사소송 법률비용' 담보를 추가했다. 학교폭력 피해 시 치료비는 최대 100만원, 민사소송 법률비용은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이는 물리적 치료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법적 분쟁까지 대비한 것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사용자 수요를 반영해 보장을 강화했으며, 개정 후 가입자 수가 약 15% 증가했다. 모바일 가입 편의성과 낮은 보험료 부담으로 기존 보험 해약 없이 추가 가입이 가능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부의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39%), 집단 따돌림(16.4%), 신체폭력(14.6%), 사이버폭력(7.8%) 순이었다. 초등학생 피해 응답률은 5.0%로 전체 학교급 중 가장 높아 학생 20명 중 1명이 학교폭력을 경험한 셈이다. 학교폭력 이력이 대학 진학에 영향을 주면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절차로 이어지는 사례도 늘고 있다.
현대해상, 하나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 다른 보험사들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치료비, 상담비, 민사소송비 등을 보장하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학교폭력 관련 보장 상품의 가입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며, 교직원 대상 상품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