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곡지구 버스 증편…춘천 교통환경 전면 정비
핵심 요약
학곡지구 버스 운행이 9월 말부터 하루 43회에서 131회로 확대된다. 1번은 남춘천역을 경유하고 400번은 대학과 고교를 거쳐 후평동까지 연장된다. 춘천시는 전 차량을 친환경 저상버스로 바꾸고 정류장 198건을 연내 추가 정비한다.
춘천시가 학곡리 제2공영차고지 완공에 맞춰 9월 말 시내버스 노선을 부분 개편한다. 2700여 세대가 입주한 학곡지구에는 2개 노선 14대를 추가해 운행 차량을 10대에서 24대로 늘린다. 하루 운행 횟수도 43회에서 131회로 약 3배 확대된다. 새 차고지는 3개 노선 24대가 이용하며, 기점과 종점의 출발 시간을 명확히 정해 일부 순환노선의 차량 몰림을 줄이고 정시성을 높일 계획이다.
통학 수요와 전철 환승을 고려한 노선 조정도 이뤄진다. 1번 버스는 남춘천역을 경유하도록 바꿔 춘천교대 학생들의 전철 이용을 돕는다. 기존에 남춘천역에서 운행을 마치던 400번은 강원대학교와 강원사대부고, 봉의고를 거쳐 후평동까지 연장된다. 춘천시는 8월 중 개편 내용을 알리고 노선안내책자를 제작한 뒤, 9월 정류장 노선도 정비를 마치고 같은 달 말부터 변경 노선을 운행한다.
이번 개편안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실시한 시내버스 운영체계 개선 용역과 정류장 수요조사를 토대로 마련됐다. 노선뿐 아니라 차량도 올해 안에 모두 친환경 저상버스로 전환한다. 도심 대기질 개선과 연료비 절감에 더해 장애인과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승하차 편의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춘천시는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기 쉬운 과제부터 차량과 시설 개선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현재 춘천의 버스정류장은 지붕이 있는 유개식 716개와 지주식 1173개를 합쳐 1889개다. 시는 매년 약 80건을 정비해 왔으며, 올해는 연초 일제정비를 포함해 약 170건을 손봤고 남은 198건도 연내 처리한다. 지주식 정류장은 보도 폭 1.2m 이상과 전기·통신 인입 가능 여부 등 현장 여건을 확인해 유개식으로 전환한다. 내년 정류장 환경개선 예산은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늘리고, 유개식 정류장 9년과 버스정보안내기 6년의 내구연한을 기준으로 교체·보수 체계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