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2분기 수익성 방어…소주가 실적 견인
핵심 요약
하이트진로의 2분기 매출은 6186억원으로 4.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49억원으로 0.7% 증가했다. 소주 영업이익은 18.4% 늘어난 반면 맥주 영업이익은 29.2% 감소했다. 회사는 비용 효율화와 제품 다각화를 통해 3분기 실적 개선을 추진한다.
하이트진로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186억원과 영업이익 6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4.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0.7% 늘었다. 주류시장 전반의 소비 위축 속에서 외형은 축소됐으나, 비용 효율화와 내실 중심의 경영으로 수익성을 방어한 실적이다.
소주 부문이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소주 매출은 지난해 2분기 3824억원에서 올해 3827억원으로 0.1% 늘었고, 영업이익은 491억원에서 582억원으로 18.4% 확대됐다. 시장 부진에도 선두 지위를 유지하면서 매출과 이익이 함께 증가해 맥주 부문의 감소분을 상당 부분 보완했다.
맥주 부문은 소비 위축과 판매 감소의 영향을 동시에 받았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2081억원에서 1763억원으로 15.3%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117억원에서 83억원으로 29.2% 줄었다. 전체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서도 연결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한 배경에는 소주 부문의 이익 확대와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가 자리했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사업의 부진을 완화하기 위해 제품 구성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테라 제로를 비롯한 제품 다각화를 바탕으로 3분기 실적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분기에는 소주와 맥주의 실적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린 만큼, 향후 전체 실적 개선 여부는 맥주 부문의 판매 회복과 신제품 전략의 성과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