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경, 눈물과 분노 오간 강하리의 격변
핵심 요약
하윤경이 ‘아파트’ 9회에서 강하리의 혼란과 두려움, 분노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유치원 부실공사와 이충원과의 대면 장면에서는 정의감과 강단을 함께 드러냈다. 박해강이 장충금 178억 원을 노리고 자신을 이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긴장감이 높아졌다.
배우 하윤경이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 9회에서 강하리의 급격한 감정 변화를 촘촘하게 그려냈다. 지난 8일 방송에서 하리는 언니 강하정이 자신을 위해 장부를 조작해왔다는 비밀을 마주한 뒤 혼란과 두려움에 빠졌다. 미안함이 번진 눈물부터 분노와 배신감까지 상반된 정서를 섬세하게 연결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아파트 단지 내 유치원의 부실공사를 알게 된 하리는 아이들의 안전을 해치는 공익 침해 사안이라며 신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곧바로 자신의 발언을 후회하는 태도를 보여 웃음을 더했다. 하윤경은 정의감이 앞서는 순간과 현실적인 걱정이 밀려오는 장면을 능청스럽게 오가며 강하리의 인간적인 면모를 살렸다.
이충원과 맞선 장면에서는 언니를 죽이려 한 인물로 그를 지목하며 한 발도 물러서지 않는 강단을 드러냈다. 두려운 상황에서도 주변 사람을 지키려는 비장함이 앞선 장면의 눈물과 코믹한 분위기에서 다시 긴장으로 흐름을 바꿨다. 박해강이 장충금 178억 원을 노리고 자신을 이용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하리의 믿음도 크게 흔들렸다.
하윤경은 박해강을 향한 신뢰가 무너진 뒤 밀려든 허탈함과 배신감을 절제된 표정과 눈빛에 담았다. 그러면서도 주변을 지키려는 마음을 놓지 않는 복합적인 상태를 표현해 인물의 감정선을 넓혔다. ‘아파트’는 숨겨진 돈을 둘러싸고 입대의회장 선거에 출마한 박해강과 주민들이 비리를 파헤치는 생활 밀착 휴먼 드라마로, 토요일 밤 10시 40분과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