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해변 난동 후보, 격투 끝 체포
핵심 요약
하와이 하원의원 후보 키릴 바신이 마우이 해변에서 피서객들과 충돌한 뒤 체포됐다. 바신은 의자를 휘두르려다 종합격투기 훈련을 받은 복서의 주먹을 맞고 제압됐다. 1급 협박 혐의 등이 적용됐으며 보석금은 100만 달러로 책정됐다.
하와이 마우이섬 키헤이 인근 해변에서 피서객들과 충돌한 키릴 바신(40)이 1급 협박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하와이 제2선거구 민주당 하원의원 후보인 바신은 지난 주말 해변에서 여성을 포함한 이용객들과 언쟁을 벌이다 몸싸움까지 벌였으며, 의자를 휘두르려는 순간 상대 남성의 주먹을 맞고 바닥에 쓰러졌다.
사건은 피서객 한 명이 바신에게 음악 소리를 낮춰 달라고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바신이 주변 사람들과 말다툼을 벌인 뒤 악수를 청하는 모습이 담겼지만, 그는 곧 다시 목소리를 높이며 욕설을 했다. 이어 다른 남성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의자를 들어 공격하려 했고, 상대가 먼저 가격하면서 제압됐다.
바신을 쓰러뜨린 남성은 종합격투기 훈련을 받은 복서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충돌 당시 바신이 칼을 꺼내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현장에 있던 일부 목격자도 바신이 총을 소지하고 있다며 시비가 붙은 남성의 아내를 총으로 쏘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진술했다. 수사기관은 현장에서 벌어진 위협과 몸싸움의 경위를 토대로 바신을 체포했다.
바신에게 책정된 보석금은 100만 달러로, 한화 약 14억2천만원이다. 이번 사건에 앞서 그는 지난 5월에도 마우이 카운티 청사에서 공무원들을 총기로 위협한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두 사건 모두 총기를 이용한 위협 혐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해변 이용객들과의 언쟁이 흉기 위협 주장과 물리적 충돌로 이어졌다는 점이 수사 대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