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측, 증조부 안상호 친일 의혹 부인
핵심 요약
하영 측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의혹을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하영이 방송에서 4대째 이어진 의사 집안과 증조부의 의료 활동을 소개한 뒤 온라인 논란이 불거졌다. 안상호의 과거 인터뷰와 대정친목회 활동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하영은 다수의 차기작 공개를 앞두고 있다.
배우 하영의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가 10일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를 둘러싸고 제기된 친일 행적 의혹을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지난 7일 방송에서 하영이 4대째 의사가 이어진 집안 내력을 공개한 뒤 안상호의 과거 활동을 문제 삼는 주장이 온라인으로 확산하자 소속사가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하영은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증조부가 일본에서 서양의학을 배워 귀국한 뒤 한양에 병원을 열었으며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소개했다. 고종의 주치의였다는 의미라기보다 당시 개원한 서양의학 병원에서 질환을 진료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증조부에 이어 할아버지와 아버지, 언니까지 의사의 길을 걸었다며 4대에 걸친 가족 이력도 공개했다.
안상호는 1902년 일본 도쿄 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귀국해 서양의학을 가르친 뒤 왕실 의료진으로 활동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그가 조선총독부 산하 기관의 신문 인터뷰에서 일본인과 다름없는 생활을 한다는 취지로 말했고 자녀들도 일본식으로 양육했다는 주장이 퍼졌다. 이완용과 송병준 등이 참여한 일제강점기 경제인 단체 대정친목회의 회원이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소속사는 확산한 주장에 선을 그었지만 안상호의 과거 행적을 둘러싼 온라인상의 문제 제기는 이어지고 있다. 하영은 올해 넷플릭스 ‘월간남친’, ‘사냥개들’ 시즌2, ‘참교육’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7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을 공개했다.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에도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