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증조부 안상호 둘러싼 논란에 소속사 반박
핵심 요약
하영의 증조부가 의사 안상호로 확인된 가운데 소속사는 친일 행적 의혹을 부인했다. 안상호는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의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순종의 건강을 돌본 기록이 있다. 안상호의 이름은 2009년 발간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되지 않았다.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33)의 증조부인 의사 안상호를 둘러싸고 온라인에서 친일 행적 의혹이 제기되자 소속사가 이를 전면 부인했다.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온라인에 퍼진 의혹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은 하영이 지난 7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집안의 의료계 이력을 소개한 뒤 불거졌다. 하영은 증조부가 일본에서 양의학을 배워 한국에서 처음 개원한 의사였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방송에는 증조부가 고종 황제를 치료했다는 자막도 나왔다. 그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언니까지 의사라며 4대째 이어진 의사 집안이라고 공개했다.
방송 후 해당 인물이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안상호로 알려지면서 그의 과거 행적을 문제 삼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확산했다. 안상호는 1872년에 태어나 1927년 사망했으며, 1902년 일본 동경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했다.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의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외부 의료진인 촉탁의로 순종의 건강을 돌본 기록도 남아 있다. 2009년 발간된 친일인명사전에는 안상호의 이름이 등재되지 않았다.
하영은 2019년 KBS 2TV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로 데뷔한 뒤 넷플릭스 작품 ‘중증외상센터’를 비롯해 ‘월간남친’, ‘참교육’ 등에 출연했다. 정해인과 함께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은 지난 7일 공개됐으며, 내년에는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소속사는 증조부의 신원과 온라인 의혹을 구분해 입장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