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소속사, 증조부 안상호 친일설 부인
핵심 요약
하영의 소속사가 증조부 안상호를 둘러싼 친일 행적 의혹을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하영은 방송에서 증조부의 병원 개원과 고종 진료 이력, 4대 의사 가문이라는 가족사를 공개했다. 가족사 공개 뒤 의혹이 제기됐으며 소속사는 증조부의 신원을 확인하고 친일설을 부정했다.
배우 하영의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가 증조부를 둘러싼 친일 행적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는 10일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온라인 일각에서 제기된 친일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번 입장은 하영이 가족사를 공개한 뒤 관련 의혹이 확산하자 나온 공식 대응이다.
논란의 계기는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토크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었다. 하영은 방송에서 증조부가 일본 유학을 마친 뒤 한양에 최초의 서양식 병원을 열었으며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증조부에 이어 할아버지와 아버지, 언니까지 의사의 길을 걸었다며 자신의 집안이 4대째 의료인 가문이라고 공개했다.
방송 이후 과거 기록을 근거로 안상호에게 친일 행적이 있었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제기됐다. 안상호는 일본에서 유학한 뒤 처음으로 양의학 병원을 개원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소속사는 증조부의 신원만 확인했을 뿐, 의혹이 제기된 개별 내용에 관한 별도의 설명이나 추가 자료는 내놓지 않고 친일설 자체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영은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거쳐 미국 뉴욕 SVA 대학원 순수미술 석사 과정에 진학했다. 대학원 입학 1년 만에 학업을 중단한 뒤 배우로 데뷔했으며, 넷플릭스 작품 ‘중증외상센터’, ‘참교육’, ‘이런 엿 같은 사랑’ 등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 왔다. 가족사 공개로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는 소속사의 부인 입장이 제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