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소속사, 증조부 관련 해명 정정하고 사과
핵심 요약
하영 측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의혹을 부인한 지 하루 만에 입장을 정정했다. 소속사는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서 안상호의 이름을 확인하고 성급한 답변을 사과했다. 하영은 오는 14일 주연작 관련 언론 인터뷰를 앞두고 있다.
배우 하영 측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의혹을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던 입장을 하루 만에 바로잡았다.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11일 오전 추가 확인 과정에서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등재된 기록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충분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채 의혹을 부인해 혼란을 일으킨 점을 사과했다. 역사적 사실과 개인의 이력을 대중에게 알릴 때 신중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번 일로 깨달았다는 입장도 내놨다. 하영 역시 심려를 끼친 일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은 하영이 최근 방송과 유튜브 콘텐츠에서 4대째 이어진 의사 집안의 가족사를 소개하면서 불거졌다. 하영은 지난 6일 공개된 넷플릭스 코리아 웹예능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와 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증조부가 일본에서 서양 의학을 배운 뒤 한양에 양의원을 열어 고종을 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증조부가 의사 안상호로 알려지면서 이완용이 고문으로 참여한 대정친목회에서 평의원을 지냈다는 기록이 다시 주목받았다.
소속사는 10일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친일 행적 의혹에는 선을 그었지만, 이튿날 관련 명단의 존재를 확인하고 해명을 정정했다. 1993년 8월 11일생인 하영은 입장 정정 당일 생일을 맞았으며, 오는 14일 주연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관련 언론 인터뷰를 앞두고 있다. 예정대로 인터뷰가 열리면 이번 논란과 소속사의 해명 번복에 관한 하영의 직접 입장이 나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