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가족사 논란 여파로 작품 인터뷰 취소
핵심 요약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 속에 14일 예정된 넷플릭스 홍보 인터뷰를 취소했다. 하영 측은 의혹을 부인했다가 입장을 정정했으며 일부 광고에서는 하영의 이미지가 삭제됐다. 흥행 중인 ‘이런 엿같은 사랑’의 홍보 일정과 촬영 중인 차기작에도 논란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배우 하영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둘러싼 논란 속에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홍보 인터뷰를 취소했다. 작품 측은 11일 하영이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진행할 예정이던 인터뷰가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알렸다. 함께 주연을 맡은 정해인의 인터뷰를 예정대로 진행할지는 아직 논의하고 있다.
논란은 하영 측이 증조부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을 처음에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가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꾸면서 확대됐다. 하영 측은 11일 배우가 무거운 마음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일로 우려를 끼친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냈다. 일부 광고에서는 이미 하영의 이미지가 삭제됐다.
하영은 앞서 방송에서 자신을 4대째 의사 집안 출신으로 소개하고, 증조부가 고종 황제를 진료한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이후 안상호가 친일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포함된 기록이 알려졌다. 안상호가 조선총독부 기관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가족이 일본인과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한다는 취지로 말한 기록도 다시 주목받았다.
지난 7일 공개된 ‘이런 엿같은 사랑’은 기억상실에 걸린 검사 고은새와 자신이 그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복싱 코치 장태하의 동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하영과 정해인이 각각 두 인물을 연기한 작품은 공개 직후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1위에 올랐지만, 가족사 논란으로 홍보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하영이 촬영 중인 SBS 드라마 ‘승산있습니다’ 제작진은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