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생계 시세 오르며 상반기 외형·수익 확대
핵심 요약
생계 시세 상승과 판매단가 인상으로 하림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4258억원으로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환율 변동에 따른 금융손익 변동성으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2.2% 줄었다.
하림이 살아있는 닭인 생계의 시세 상승으로 제품 판매단가가 높아지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끌어올렸다. 상반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은 75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8.4% 늘었다. 원재료 시장의 가격 흐름이 판매가격에 반영되며 외형과 영업 수익성이 함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2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9%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12.5%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9억원으로 70.2% 줄었다. 분기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 수준에 미치지 못해, 상반기 누적 실적의 성장과는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2분기 경영 실적은 개선됐다.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29.8%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48.4% 늘었다. 생계 시세가 상승한 데 따라 판매단가가 함께 오른 점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소폭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가격 요인이 분기 매출 확대와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증가에 동시에 반영됐다.
영업 실적이 개선된 것과 달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2%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말 환율 변동으로 금융손익의 변동성이 커진 점이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 이에 따라 상반기 실적은 생계 가격 상승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환율과 연계된 금융손익 변화로 최종 이익은 크게 줄어든 구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