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인프라·투자 혁신으로 첨단기업 유치
핵심 요약
하노이가 대형 인프라 사업과 투자 관행 개선을 통해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한다. 2045년 아시아태평양 혁신 허브 도약과 2030년까지 연 11% 이상 GRDP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첨단산업에 강점을 지닌 한국 기업의 투자와 공동 성장이 주요 전략으로 제시됐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가 대형 기반시설 확충과 투자 관행 개선을 앞세워 새로운 성장 단계에 들어선다. 부 다이 탕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은 도시철도와 고속철도, 도심 순환도로, 홍강 교량 등 지연됐던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이고, 기업 투자를 가로막던 관행도 전면적으로 손질했다고 밝혔다. 첨단산업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과 하노이의 다음 성장을 함께 만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하노이는 장기 도시 발전 구상인 ‘100년 수도 종합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2045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혁신 허브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는 지역내총생산인 GRDP를 해마다 11%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교통망과 교량을 포함한 대형 인프라 사업의 정상화, 투자 환경을 저해해 온 관행의 개선, 첨단기업 유치가 이 성장 전략의 주요 축으로 제시됐다.
베트남에서 지방성 인민위원회는 외국인 직접투자의 실질적인 행정 전반을 담당한다. 외국 기업의 투자방침 승인과 투자등록증 발급은 물론 토지 배정·임대, 세제 혜택과 각종 인센티브도 직접 결정한다. 중앙정부가 법률에 근거한 정책의 큰 틀을 마련하면 지방성 정부가 지역 특성에 맞춰 이를 집행하는 구조다. 대규모 보상이 필요하거나 투자액 2억달러 이상인 메가프로젝트가 아니면 투자 승인 권한도 지방성 정부가 갖는다.
지방 행정의 최종 결정권자인 인민위원장의 정책 방향은 해외 기업의 진출 조건과 투자 절차에 직접 연결된다. 하노이는 교통 기반시설 확충과 행정 관행 개편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한국 첨단기업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외국인 투자 유치 과정에서는 지역별 입지 조건과 함께 세제, 토지, 행정 분야의 인센티브가 핵심 요소로 다뤄질 전망이며, 하노이의 장기 계획도 이러한 투자 기반 위에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