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수도권 첫 폭염중대경보에 대응 강화
핵심 요약
하남시가 수도권 첫 폭염중대경보에 맞춰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을 강화했다. 취약계층 안부 확인과 스마트 그늘막 점검, 얼음냉장고 보충을 확대한다. 건설현장과 농가의 현장 관리를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야외 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경기 하남시가 수도권 일부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추가 발령되자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시는 지난 7월 23일부터 운영해 온 폭염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대응 수위를 높이고, 무더위쉼터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등 즉각적인 피해 예방 조치에 착수했다.
보호가 필요한 홀몸 어르신과 기저질환자의 상태를 더 자주 확인하고, 온열질환 예방시설 관리도 강화한다. 지역에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 409개의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인 얼음냉장고 9곳의 물품 보충 횟수도 늘린다.
이번 경보는 8월 3일 오후 4시에 서울 동남·서남권과 경기 오산·여주서부, 전남 장성·곡성북부를 대상으로 추가 발령됐으며 4일 오전 11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수도권에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지난 6월 제도가 시행된 뒤 처음이다.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이틀 넘게 이어진 가운데 하루 이상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령되는 단계다.
하남시는 야외 건설현장과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순찰과 지도·점검도 확대해 온열질환에 따른 인명피해 예방에 집중할 계획이다. 폭염중대경보가 생명과 건강에 피해를 줄 수 있는 극단적인 기상 상황인 만큼, 시민들에게 낮 시간대 야외 활동을 가급적 피하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등 건강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