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포용금융 책임·평가 체계 구축
핵심 요약
하나금융이 이승열 부회장을 금융권 최초의 포용금융 최고책임자로 지정했다. 상반기 1조9200억 원을 집행하고 연간 3조1000억 원 공급 목표의 약 62%를 달성했다. 신용평가 개편과 청년·소상공인 지원, 채무조정, 금융범죄 예방을 하반기에 확대한다.
하나금융그룹이 이승열 지속성장·포용금융부문장 부회장을 금융권 최초의 포용금융 최고책임자(CIFO)로 지정했다. 연간 포용금융 공급 목표는 3조1000억 원이며, 올해 상반기에만 약 62%인 1조9200억 원을 집행했다. 관계사별 사업을 총괄할 전담 책임자를 중심으로 목표 설정과 집행, 사후 점검을 잇는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하반기 사업은 청년·소상공인 지원, 포용금융 내재화, 채무자 보호와 금융범죄 예방, 사회연대금융 확산 등 네 축으로 추진된다. 하나은행은 이달 신파일러와 소상공인을 위한 개인 신용평가 체계를 개편하고, 통신 정보 등 대안 정보를 결합한 3차 고도화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다.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 시범 운영에도 참여해 금리 우대와 한도 확대를 추진한다.
이번 조직 정비는 지난 5월 공개한 ‘2026 포용금융 로드맵’의 하반기 과제를 구체화하고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이는 조치다. 하나금융은 2030년까지 생산적 금융 84조 원과 포용금융 16조 원을 합쳐 총 100조 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그룹 공통 영역과 관계사별 특화 영역을 나눈 포용금융 핵심성과지표 도입도 검토해 사업 성과를 평가 체계와 연계한다.
현장 지원도 병행한다. 신규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는 청년 약 1만 명에게 전세사기 보장보험료 전액과 재무 상담·창업 멘토링을 제공한다. 9월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그룹 본사를 옮기는 시점에 맞춰 소상공인 특화 보증대출 840억 원과 긴급 운영자금 100억 원을 공급한다. 상반기에는 장기 연체·소멸시효 도래 채권 4000억 원을 정리했으며, 하반기에는 자체 채무조정과 AI 기반 이상거래 탐지 고도화를 추진한다. 사회적기업·혁신기업 금융 지원과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