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16㎏ 차단 수사팀, 최고 포상 선정
핵심 요약
필로폰 16㎏의 국내 유통을 차단한 안산단원경찰서 수사팀이 최고 포상금 1500만원을 받는다. 경찰청은 민생범죄와 국민안전 분야 우수사례 14건에 총 1억1700만원을 지급한다. 마약·투자사기·자금세탁·악성민원 대응과 생명 구조 등 다양한 성과가 포상 대상에 포함됐다.
국내 유통을 앞둔 시가 128억원 상당의 필로폰 16㎏을 압수한 경기남부경찰청 안산단원경찰서 형사2과 마약범죄수사팀이 경찰 특별성과 포상 최고액인 1500만원을 받는다. 문현지 경사 등 3명으로 구성된 수사팀은 외국인 마약조직원 10명을 검거해 7명을 구속하고, 해외 공범 4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압수 물량은 약 53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규모다.
수사팀은 수일간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운반책의 동선을 좁히고 체류 호텔을 특정했다. 현장에서 사흘간 잠복한 끝에 객실을 나선 피의자를 붙잡았으며, 필로폰이 다른 조직원에게 넘어간 정황도 확인했다. 체포영장과 출국정지를 신청하는 동시에 은신처를 추적했고, 물품을 유통하려고 외출하던 피의자를 긴급체포해 국내 확산을 사전에 차단했다. 수사팀은 국제 마약조직을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청은 4일 제7차 특별성과 포상금 심의위원회에서 마약·피싱·불법사금융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와 국민생명 보호, 상습·악성민원 대응 분야의 우수사례 14건을 선정하고 총 1억17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피해자 922명에게 292억원 규모의 역베팅 투자사기를 벌인 조직원 34명을 검거하고 범죄수익 27억원을 압수·추징한 제주경찰청 수사대에는 1000만원이 배정됐다.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7476억원의 범죄수익을 세탁한 조직을 적발하고 41억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한 인천 부평경찰서 강력1팀은 700만원을 받는다. 공공기관 직원 등 12명에게 고소·진정과 폭언, 협박, 스토킹을 반복한 피의자를 검거한 부산 금정경찰서 강력1팀에는 1000만원이 지급된다. 뇌출혈 전조증상을 보인 교통사고 요구조자를 다시 찾아 설득하고 골든타임 안에 수술받도록 한 김해중부경찰서 이영창 순경은 500만원을 받는다. 기업형 성매매와 15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불법사금융 조직 수사도 우수사례에 포함됐으며, 대상자들은 약 일주일간 공적 검증을 거쳐 포상금을 최종 지급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