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네스트, 기업 재무 통합·회계 대행에 AI 접목
핵심 요약
피네스트가 재무데이터 통합과 회계·세무·자금·FP&A·IR 업무를 함께 제공한다. AI 에이전트 케이시는 기업의 실제 재무데이터를 바탕으로 자금과 손익 질문에 답한다. 고객사는 지난해 9곳에서 30곳 이상으로 늘었으며 올 하반기 프리시리즈A 유치를 추진한다.
피네스트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분산된 재무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하고 회계·세무·자금·FP&A·IR 업무까지 맡는 재무관리 서비스를 운영한다. IB와 PE, 스타트업 CFO 경력을 갖춘 전문가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데이터 정리부터 결과물 작성까지 지원하며, 기존 재무팀이 빠진 자리를 대체할 경우 직접비용 기준 약 70%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제시했다.
최근 정식 출시된 ‘피네스트 대시보드’는 자금일보와 카드 사용 현황, 관리손익, 매출채권 에이징 등 흩어진 정보를 관계형 재무 데이터베이스로 구성해 한 화면에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AI 재무 에이전트 ‘케이시’는 각 기업의 실제 재무데이터만을 토대로 자금 상황이나 채널별 손익에 관한 자연어 질문에 답하도록 설계됐다. 소프트웨어만 제공하지 않고 전문가가 실무까지 수행해 내부 인력이 별도로 도구를 운용해야 하는 부담도 줄였다.
임지섭 대표는 크레디트스위스 IB부문과 모간스탠리 PE부문을 거쳐 AI 학습 플랫폼 ‘콴다’ 운영사 매스프레소에서 3년간 CFO를 지냈다. 피네스트라는 이름에는 재무데이터를 모으는 둥지를 뜻하는 ‘Financial Nest’와 업무 완성도를 나타내는 ‘Finesse’의 의미가 함께 담겼다. 주요 고객은 경영전략에 활용할 재무데이터가 부족하거나 회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렵고, 전문 재무인력을 직접 채용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큰 기업들이다.
고객사는 지난해 9곳에서 현재 30곳 이상으로 늘었다. 색조 브랜드 딘토를 포함한 K뷰티 소비재 기업부터 피지컬 AI·딥테크 스타트업, AB180과 에누마처럼 업력 10년 이상인 스타트업까지 고객 범위도 넓어졌다. 피네스트는 기업이 매출 확대에 집중하는 동안 제품별 수익성과 현금 소진 시점 같은 재무 현황을 놓치는 문제를 줄이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췄다. 올 하반기에는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