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앱 개편으로 자체 주문 경쟁력 강화
핵심 요약
프랜차이즈 업계가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자체 주문 앱을 개편하고 있다. 롯데잇츠는 주문 단계를 줄였고 교촌치킨앱은 상품권 공유와 리뷰, 배달 조회 기능을 도입했다. 자체 채널은 고객 데이터 확보와 맞춤형 마케팅, 반복 구매 확대를 위한 기반으로 활용된다.
프랜차이즈 업계가 주문 편의와 멤버십 혜택을 앞세워 자체 애플리케이션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달 플랫폼을 통하지 않는 주문을 늘려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고객 데이터를 직접 확보해 충성 고객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롯데GRS와 교촌에프앤비는 각각 주문 절차와 참여형 서비스를 강화한 새 앱을 선보였다.
롯데GRS의 외식 주문 앱 ‘롯데잇츠’는 장바구니와 주문서, 결제 단계를 통합하고 최근 구매 상품의 재주문 기능을 전면에 배치했다. ‘잇츠픽’으로 세트 구성과 음료, 토핑의 추천 조합을 한 번에 고를 수 있도록 했으며, 한 손으로 조작하기 쉽게 카테고리 화면도 바꿨다. 네이버페이와 토스페이 등 간편결제 수단도 추가했다. 2020년 출시된 롯데잇츠는 누적 회원 600만 명을 넘어섰고 최근 1년간 재구매율은 68.5%를 기록했다.
교촌에프앤비는 ‘교촌치킨앱’을 개편하면서 상품권 공유 서비스 ‘교촌포켓’을 도입했다. 포켓을 만든 리더가 최대 30명의 멤버를 초대하면 교촌치킨이 발행한 메뉴 상품권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금액권은 공유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문 메뉴와 서비스에 대한 사진·후기를 남기는 리뷰 기능과 배달 현황 조회 기능도 추가했다. 교촌은 리뷰를 메뉴와 서비스 개선을 위한 고객 소통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교촌 멤버십은 고객 등급에 따라 결제액의 최대 5%를 포인트로 적립하고, 쌓인 포인트를 주문 금액에서 차감할 수 있도록 바뀐다. 개편된 제도는 다음 달 15일부터 본격 적용된다. 자체 주문이 늘면 프랜차이즈와 가맹점은 배달 중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연령대별 선호 메뉴와 재주문 주기 같은 정보를 직접 축적해 마케팅과 판촉에 활용하고, 혜택을 통한 반복 방문도 유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