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GDP 2분기 0.2% 성장…가계소비·수출 회복 주도
핵심 요약
프랑스 2분기 GDP가 전 분기 대비 0.2% 성장하며 1분기 역성장에서 반등했다. 가계 소비와 수출이 회복세를 보였고, 특히 운송 장비 수출이 20.1% 급증했다. 롤랑 레스퀴르 경제 장관은 경제 회복력을 강조하며 연간 0.7% 성장 전망에 안도감을 나타냈다.

프랑스 경제가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0.2% 성장하며 1분기 역성장에서 벗어났다. 30일 프랑스 통계청(INSEE)이 발표한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에 따르면, 2분기 GDP는 전 분기 대비 0.2% 증가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앞서 1분기에는 제로 성장 전망을 깨고 0.1% 감소하며 경제에 충격을 준 바 있다.
2분기 성장은 국내 수요 회복과 수출 호조가 견인했다. 가계 소비는 제조품과 서비스 소비 증가에 힘입어 0.2% 늘었고, 정부 소비도 0.4% 증가했다. 다만 중동 분쟁 여파로 가계의 정제 석유 제품 소비는 전 분기(-2.6%)보다 더 큰 폭인 -3.5%를 기록했으며, 에너지·물 소비도 0.5% 감소했다. 대외 무역은 1분기 0.8% 감소에서 2분기 0.6% 성장으로 전환됐는데, 특히 항공 우주 부문 수출이 살아나면서 운송 장비 수출이 20.1% 급증한 것이 주효했다.
롤랑 레스퀴르 경제 장관은 이날 라디오 프랑스 앵테르에 출연해 2분기 성장 지표가 프랑스 경제의 회복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경제가 잘 버텨냈다며, 이번 지표가 올해 연간 0.7% 성장 전망에 대한 안도감을 준다고 밝혔다. 프랑스 경제는 1분기 예상치 못한 역성장으로 우려를 샀으나, 2분기 반등에 성공하며 하반기 전망을 밝게 했다.
전문가들은 2분기 성장이 내수와 수출의 동반 회복에 기반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불안과 정제 석유 제품 소비 감소가 지속될 경우 하반기 성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프랑스 정부는 연간 0.7% 성장 목표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통화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주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