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잉글랜드, 3위 결정전 앞두고 "원치 않아" 솔직 고백
핵심 요약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19일 3위 결정전을 치르지만, 선수단은 결승 진출 실패로 동기부여가 떨어진 상태다. 코나테와 투헬 감독은 각각 "원치 않았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음바페는 득점왕 경쟁 중이나 팀 우승에 비하면 개인 기록의 의미가 덜한 분위기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 진출에 실패한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19일 오전 6시(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3위 결정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프랑스는 스페인에 0-2, 잉글랜드는 아르헨티나에 1-2로 패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이에 따라 최종 순위 3위를 놓고 격돌하지만, 선수단 내에서는 동기부여가 크게 떨어진 분위기다.
프랑스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 중 누구도 이 3위 결정전을 치르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오랜 역사를 공유하는 사이"라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의 토마스 투헬 감독도 "내일 열리는 경기에 나서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모두 결승전이 열리는 뉴욕으로 가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현재 8골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함께 대회 득점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음바페가 골든 부트(득점왕)를 노릴 수 있지만, 팀 우승에 비하면 개인 기록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덜한 분위기다. 투헬 감독은 "엄연한 월드컵 공식 경기"라며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60년 만에 최고 성적을 거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신력을 켰다 껐다 할 수는 없지만,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진면목을 증명해야 할 순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격돌하는 결승전은 20일 오전 4시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3위 결정전에서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선수단 내부에서는 결승 진출 실패에 따른 실망감이 여전히 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