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 레니게이드 반복 수주로 사업성 검증
핵심 요약
퓨리오사AI가 레니게이드 2만장 생산과 연매출 800억~1000억원 달성을 추진한다. 현재 구매주문은 약 200억원으로 추가 수주와 반복 발주 확보가 핵심 과제다. 3세대 가속기 개발과 8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도 함께 진행한다.
AI 반도체 설계 기업 퓨리오사AI가 2세대 추론 가속기 레니게이드의 양산과 해외 공급을 늘려 올해 연매출 800억~1000억원에 도전한다. 올해 생산 목표는 2만장으로, 이 가운데 7000~8000장을 고객사에 공급하고 나머지는 자체 생태계 조성과 레퍼런스 확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양산 개시 5개월 만에 확보한 구매주문은 약 200억원 규모다.
레니게이드는 삼성SDS 클라우드와 LG CNS, LG유플러스, 다음의 AI 요약 서비스에 적용됐으며 스웨덴의 15MW급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퓨리오사AI는 GPU급 성능과 높은 전력 효율을 바탕으로 총소유비용을 낮추는 전략을 내세웠다. 생산과 패키징을 거쳐 고객에게 인도되기까지 약 10개월이 걸려 매출은 단계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며, 목표 달성에는 추가 수주가 필요하다.
국내 NPU 업계는 제품 개발과 양산을 넘어 고객 확보, 재주문, 후속 자금 조달을 증명해야 하는 데스밸리 구간에 들어섰다. 엔비디아 CUDA를 중심으로 구축된 소프트웨어와 개발 환경은 신규 가속기 도입을 어렵게 하는 요소다. 리벨리온과 딥엑스, 모빌린트도 같은 사업화 과제를 안고 있으며, 하드웨어 성능뿐 아니라 개발도구와 고객 지원, 서버 최적화, 장기 공급 능력까지 갖춰야 한다.
퓨리오사AI는 브로드컴과 TSMC 2나노 공정 및 HBM4를 적용한 3세대 가속기를 시스템 단위로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2028년 상반기 샘플 공급을 목표로 잡았다.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한 총 8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와 프리IPO 마무리도 추진해 확보 자금의 상당 부분을 신제품 개발에 투입할 방침이다. 추론 시장 확대와 데이터센터의 전력·운영비 부담은 기회지만, 정책자금의 형평성 논란을 넘어 반복 발주와 민간 매출로 사업성을 입증하는 일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