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드8 흥행에 삼성 폴더블 OLED 점유율 급등
핵심 요약
갤럭시Z 폴드8·플립8의 글로벌 사전 판매량이 전작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3분기 폴더블 OLED 출하량은 640만대, 매출 점유율은 79.7%로 전망된다.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는 신규 수요와 시장 확대를 동시에 이끌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8·플립8 시리즈가 전작보다 30% 이상 늘어난 글로벌 사전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OLED 사업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폴드8은 두께와 무게를 줄이고 화면 활용성을 높인 점이 호응을 얻어 미국과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OLED 출하량은 지난해 3분기 227만대에서 올해 3분기 640만대로 약 2.8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도 49.4%에서 79.7%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갤럭시Z 시리즈의 생산 확대가 패널 물량 증가로 이어지며 단기 실적을 뒷받침하는 구조다.
이 같은 경쟁력은 장기간 축적한 개발·양산 경험에서 나왔다. 삼성은 2013년부터 유연한 OLED 패널 개발과 생산시설 확대를 추진했고, 2019년 첫 폴더블폰 출시 이후 화면 주름과 내구성, 슬림화 같은 핵심 과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2024년 2분기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994만대를 기록하면서 시장 확대 흐름도 구체화됐다.
2026년 9월로 예정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는 삼성디스플레이에 새로운 대형 수요처를 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물량 확대와 애플의 시장 진입이 맞물리면 단기 출하 증가와 중장기 시장 성장을 함께 기대할 수 있다. 전체 OLED 매출에서 폴더블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6년 7.5%에서 2029년 10.5%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