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드8, 디자인 앞세워 젊은층 선택 넓혔다
핵심 요약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가 사전 판매 144만대를 기록했다. 여권형 디자인과 차분한 색상, 편의 기능이 젊은층과 여성 고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20대와 30대의 갤럭시 사용률도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가 사전 판매량 144만대를 기록하며 초당 2.4대꼴로 판매됐다. 흥행의 중심에는 10·30세대와 여성 고객이 있었고, 아이폰 이용자가 갤럭시로 기종을 바꾼 사례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잇따랐다. 10일에는 제품 구매 인증과 전환 후기를 담은 게시물이 활발하게 공유됐다.
한 이용자는 여권을 닮은 비율의 폴드8 사진을 스레드에 올리고 12년 만에 갤럭시로 돌아왔다며 디자인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해당 게시물에는 댓글 143개가 달렸다. 댓글에는 폴드8 구매 인증과 함께 아이폰에서 기종을 바꿀지 고민하는 내용이 주로 담겼다. 라벤더와 크림 등 차분한 색상과 익숙한 화면 비율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기기 디자인뿐 아니라 운영체제를 옮길 때의 불편을 줄인 기능도 이용자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스위치는 애플리케이션 배치와 배경화면, 데이터 등 기존 사용 환경을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말기로 결제하는 삼성 월렛과 iOS의 에어드롭과 호환되는 퀵 셰어 역시 다른 스마트폰 이용자가 갤럭시를 선택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달 13일 공개된 한국갤럽의 전국 만 13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 1675명 조사에서도 젊은 층의 변화가 드러났다. 20대 갤럭시 사용률은 지난해 40%에서 올해 47%로 상승했고, 아이폰은 60%에서 53%로 낮아져 두 브랜드의 격차가 20%포인트에서 6%포인트로 줄었다. 30대 갤럭시 사용률도 53%에서 62%로 올라 아이폰과의 격차가 10%포인트에서 24%포인트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