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드형 65% 시대…삼성·구글·애플 격돌
핵심 요약
갤럭시 Z 폴드8이 국내 사전구매의 70%를 차지하며 폴드형 선호를 확인했다. 구글은 이달 픽셀 11 프로 폴드를, 애플은 다음 달 첫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올해 세계 폴더블 출하량에서 폴드형 비중은 65%로 확대될 전망이다.
하반기 폴더블폰 시장이 폴드형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7일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을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미국과 영국, 인도, 일본 등 100여 개국에도 차례로 선보인다. 구글은 이달 신제품 공개를 준비하고 있으며, 애플도 다음 달 첫 폴더블 아이폰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졌다.
갤럭시 Z 시리즈의 국내 사전판매량은 144만대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았다. 사전구매 고객의 70%가 갤럭시 Z 폴드8을 선택했다. 기존 폴더블폰의 약점이던 두께와 무게를 개선하고 와이드형 폼팩터를 도입한 점이 판매를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시장 선점에 나선다.
구글은 오는 12일 미국 뉴욕에서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를 열고 픽셀11 시리즈를 공개한다. 공식 티저로 출시가 예고된 픽셀 11 프로 폴드는 8인치 메인 화면과 6.4인치 커버 화면, 텐서 G6, 최대 16GB 램과 1TB 저장공간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활용해 폴더블 대화면에 맞춘 인공지능 경험을 강화하는 데 무게를 둘 전망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은 좌우로 펼치는 책 형태에 접었을 때 약 5.5인치, 펼쳤을 때 약 7.8인치 화면을 적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이패드와 비슷한 화면 비율로 멀티태스킹과 콘텐츠 이용을 강화하는 구상이다. 다만 시험 생산 중 기술적 문제가 불거져 9월 공개 뒤 판매가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올해 세계 폴더블 출하량에서 폴드형 비중은 65%로, 지난해 52%보다 13%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성 수요와 높은 평균판매가격이 재편을 이끄는 가운데 향후 경쟁력은 활용 가치와 소프트웨어 경험, 생태계 준비 수준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